칸 이후 500여개 해외매체와 인터뷰… 봉준호의 촌철살인 어록
2020.02.10 17:52
수정 : 2020.02.10 17:52기사원문
(지난 20년간 한국영화가 오스카상 후보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는 말에)
"영화 공부할 때 늘 가슴에 새긴 말이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은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이 말은 바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한 말이다.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한 가지 언어만 사용한다. 그것은 바로 영화다." "제가 골든글로브에 와있긴 하지만 BTS가 누리는 파워는 저의 3000배를 넘는다. 그런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한국은 감정적으로 역동적이다."(골든글로브 시상식)
△"(마블 영화를 연출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슈퍼히어로 영화의 창의성을 존중하지만,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딱 붙는 옷을 입고 영화에 출연하는 걸 견딜 순 없을 것 같다."(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인터뷰)
△"(봉투를 들춰보며) 혹시 봉투가 바뀐 게 아닌가 확인했다. 너무 놀랍다. 외국어로 쓰인 시나리오인데, 여러분이 그 구조나 대사의 뉘앙스를 사랑해줬다는 게 너무 기쁘다."(미국작가조합 시상식)
△"최후의 만찬을 하게 된다면 초대하고 싶은 다섯 명의 인물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마틴 스콜세지 감독, 김연아, 케빈 데 브라워너(축구선수), 지미 페이지(기타리스트)다."(미국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팬미팅)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