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 국방장관 "北, 불량국가"…"최대 도전국은 中"
2020.02.16 04:41
수정 : 2020.02.16 04:41기사원문
이날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에스퍼 장관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국방전략보고서(NDS)는 우리가 주요한 도전자인 중국, 그다음으로 러시아와 함께 거대한 권력 경쟁의 시대에 있다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NDS는 우리가 저강도 분쟁(low-intensity conflict)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고강도 전쟁(high-intensity warfare)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시에, NDS는 우리의 2단계 우선순위가 북한이나 이란 같은 불량국가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들을 다루는 건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위협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중국이 세계 질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제사회로서 우리는,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돼온 국제적이고 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조작함으로써 제기하는 도전에 눈을 떠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기술 절도를 계속하고,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중요한 시장을 장악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이 같은 "비도덕적인 활동"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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