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통합서비스 '밀크' 역경매 1초만에 매진…업비트 쾌속 상장
2020.02.20 14:39
수정 : 2020.02.20 14:39기사원문
■ 밀크 토큰 시장가 343원 낙찰
20일 밀크(MiL.k) 프로젝트 측은 밀크 토큰 수요조사를 통해 토큰 개당 가격이 약 343원(0.00003 비트코인)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밀크 측은 이번 역경매에서 밀크 토큰이 최고가인 개당 0.00003 비트코인(BTC)에 판매 시작과 동시에 예정된 모든 물량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당초 밀크는 19일 오후 9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총 12시간동안 역경매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토큰 수량 50만개가 개시 1초만에 모두 최고가에서 입찰 마감되며 조기 종료됐다.
밀크 측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의 국적을 가진 사람은 해당 수요조사 참가가 제한됐으나 그럼에도 단 1초만에 입찰이 완료된 것은 밀크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업비트 원화마켓 쾌속 상장
이와 함께 밀크 토큰은 오늘(20일) 업비트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되며, 오는 21일 원화마켓에도 상장 예정이다. 마켓 상장가격은 가격조사 마감 당시 가격인 343원이다. 각각 비트코인 및 원화마켓 최소 주문금액은 약 5700원(0.0005 BTC), 500원이다.
이날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도 밀크 토큰이 상장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법정화폐인 루피아로 거래할 수 있는 루피아 마켓(IDR)과 비트코인 마켓이 열린다. 양 거래소 모두 상장 시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밀크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자체 애플리케이션 밀크(MIL.K)를 출시했다. 현재 암호화폐 지갑 기능만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밀크 파트너 기업들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거래할 수 있는 포인트 통합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밀크 측은 "올 상반기 중으로 밀크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파트너들과 개발 및 협의를 긴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항공, 면세점, 영화관, 쇼핑, 카페 등 여행·여가 기업과제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조만간 추가 파트너를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