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확진자 추가…정부청사 어린이집 휴원

      2020.02.20 14:57   수정 : 2020.02.20 15: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다. 해당 확진자가 19일 진료를 받은 이빈후과에서 어린이집 원아가 진료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다.

종로구는 20일 "부암동에 거주하는 75세(45년생) 남성이 추가확진자로 확인됐다"며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종로구 확진환자는 6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4명이며 종로구가 가장 많다.

이 확진자는 전날 오후 9시쯤 종로구의 모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이빈후과는 종로구 창성동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한빛어린이집과 380m 떨어진 곳에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이날 해당 병원 진료를 받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서울청사는 오는 26일까지 1주일간 휴원을 결정했다.

어린이집 측도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자 부득이 휴원을 결정했다”며 “해당 병원에 확진자와 같은 날 진료를 받은 사례가 있어 종로구청 휴원 권고 날짜인 금요일(21일)보다 하루 앞당겨 휴원하도록 청사관리소와 협의했다”고 학부모들에게 긴급 공지했다.

종로구는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을 확대키로 했다.


종로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전체 어린이집에 휴원 권고를 내릴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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