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서민금융 재원, 2금융권으로 확대"

      2020.02.20 18:29   수정 : 2020.02.20 18:29기사원문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서민금융 재원 마련을 은행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은행 재원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2금융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파이낸셜뉴스가 이날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9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 참석한 손 부위원장은 "올해는 보다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안정적인 서민금융재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금융권의 서민금융 출연이 종료되는 만큼 금융권 상시출연제도를 도입해 정부 출연 연장 등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선 총 4개의 기관과 4명의 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BK기업은행과 김예원 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 상담사가 각각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 기관·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IBK기업은행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채널 다양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새희망홀씨대출의 만기 확대, 장애인·만65세 이상 고령자 등에게 금리 감면을 확대하기도 했다.


개인부문 수상자인 김예원 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 상담사는 서민들의 채무 문제 등 금융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상담, 채무조정 제도 지원, 복지지원 연계, 유관기관 협조, 사전적 예방교육을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취재팀 연지안 팀장 임광복 홍석근 박지영 윤지영 최경식 최종근 이용안 기자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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