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4명

      2020.02.22 18:56   수정 : 2020.02.22 1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는 '코로나19'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중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오거나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여성 1명과 북구에 거주하는 남성 2명, 여성 1명 등 4명은 이날 오후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에 대한 대해 정확한 이동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들 중 2명은 잔기침과 두통 등 감기증상이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신천지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 의해 확진자로 밝혀졌다.


현재 이들을 자가 격리 중이며 이동 경로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필요한 곳은 소독 후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가족들과 파악되는 접촉자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이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오는 등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는 만큼 신천지교회 측과 협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다중이 모이는 각종 모임과 행사, 집회 등이 집중된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라고 판단하고 이를 자제하거나 취소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코로나19'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지 말고 인근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 문의하고 그에 따른 조치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자들에 대한 1대1 전담 모니터링과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따른 시설에 대해 집중 소독과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지역 사회에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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