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韓 여행객 입국 금지한 이스라엘에 "강력 항의"
2020.02.23 12:49
수정 : 2020.02.23 12:49기사원문
외교부는 23일 오전 "이스라엘 측 조치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져 이미 출발한 우리 여행객들에게 불편이 초래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여행객의 입국 금지와 귀국 소식을 접한 뒤 이스라엘 정부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을 각각 접촉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측에 유감을 표명하며 우리 국민과 여행객들에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스라엘 측은 "금번 조치는 코로나19 관련 이스라엘 내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하게 된 것"이라 설명하며 "향후 대책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스라엘 측과 협의 하에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안전 대책과 필요시 여행객 조기 귀국 관련 대책 등을 수립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