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15 ‘제주시 갑’ 송재호 전략 공천 확정

      2020.02.24 14:14   수정 : 2020.02.24 14:14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 따른 ‘제주시 갑’ 선거구에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59)을 전략후보로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제주시 갑’을 비롯해 5개 지역구 전략공천 후보를 확정했다.

제주시 갑 선거구는 4선 현역 강창일 위원장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인 송 전 위원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경기대서 관광경영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문재인정부에서 제주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장관급으로 활동했고, 참여정부에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략공천에 따른 반발도 거세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얼굴을 알려온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58)과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협의회장(52)은 공정한 경선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에 대한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한 고려도 없는 일방적인 의사 결정과 통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절차적 정당성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앙당에서 제주시 갑 지역구의 문제점과 현재 회자되는 송 전 위원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전략공천에 대해 이의신청과 정의와 공정에 입각한 재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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