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캄코시티 소송서 최종 승소
2020.02.27 21:45
수정 : 2020.02.27 22:48기사원문
27일 예보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 대법원에서 캄코시티와 관련해 진행된 예보와 채무자 이 모씨간 주식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공사가 최종 승소했다.
캄코시티는 이 씨가 2000년대 부산저축은행 그룹에서 거액을 대출받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건설을 추진한 신도시 사업이다.
예보는 지난해 7월 2심 재판에서 패소한 바 있었지만, 위성백 예보 사장과 국회가 적극 나서 범정부 TF를 구성하는 등 캄코시티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결국 이 씨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추방되는 등 사건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승소로 캄코시티 현지 시행사의 주주권에 관한 장기간의 법적 분쟁이 종료됐다"며 "현지 시행사의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시행해 나가는데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저축은행 예금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대한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