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1사단 헌혈증 1581장 포항시에 기부…혈액량 63만4400㎖
2020.03.16 19:41
수정 : 2020.03.16 19:41기사원문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에 주둔 중인 해병대 1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혈액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혈증 1581장을 기부했다.
16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11일부터 31일까지 헌혈릴레이 및 헌혈증 기부 작전 기간으로 정했다.
지난 13일 전개된 헌혈 작전을 통해 총 63만4400㎖(헌혈증 1581매)를 모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전달했다.
헌혈증 기부에는 총 250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 대장 유공장을 수상한 김시열 정보통신대대 원사(49)가 헌혈증 100장을 기부했다.
김 원사는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헌혈증 기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해병대원으로서 매우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화생방대대 제독차량과 방역팀을 구성해 포항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확진자들이 생활 중인 생활치료센터에 운용요원을 파견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