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4번째 확진자 발생…'은혜의 강 교회' 교인

      2020.03.17 13:04   수정 : 2020.03.17 13:04기사원문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 감염자가 쏟아진 가운데 지난 8일 예배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신도들의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제공)© 뉴스1


(남양주·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c

17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30대 남성 A씨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신도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처가와 직장이 있는 남양주시로 출퇴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6일 남양주시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은 뒤 하루 뒤인 이날 오전 8시2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남양주시는 "A씨는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교인으로 지난 1일 예배에 참석한 뒤 4일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이후 A씨는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의 직장으로 9일까지 출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처가가 있는 별내동에서 내과의원, 약국 등을 다녀갔다. 시는 해당 내과의원과 약국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폐쇄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한 6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고 자가격리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예배와 관련된 확진자는 목사 부부 등 51명이다.
해당 교회는 폐쇄 조치됐다.

경기도는 확진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분류중이다.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에 대해 현재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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