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에 마스크 225장 기부하고 사라진 50대 시민 '감동'
2020.03.17 16:38
수정 : 2020.03.17 16:38기사원문
1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장기동 소재 장기지구대 출입문 앞에서 50대 추정되는 한 남성이 흰색 비닐봉투를 놓아두고 곧바로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목격됐다.
이 남성이 놓고 간 봉투 안에는 5가지 종류의 마스크 225장이 들어 있었다.
이에 장기지구대는 지난 16일 오후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기부받은 마스크에 손 소독제를 보태 노인정 10여곳에 전달했다.
장기지구대 관계자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누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수회에 걸쳐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 마스크를 기부해 준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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