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재외유권자 수 17만명…미국 4만명으로 가장 많아

      2020.03.17 20:43   수정 : 2020.03.17 20:43기사원문
[서울=뉴시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 발표한 역대 재외선거인명부등 등재자 수.(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오는 4·15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 수가 1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대 총선에 비해 11.5% 증가한 인원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의 수가 총 17만1959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사람으로서 외국에서 투표를 하려는 국민을 뜻하는 국외부재자는 14만5911명,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국민인 재외선거인은 2만6048명이다.

이는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명부등재자수 12만3571명에 비해 39.2%,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15만4217명에 비하여 11.5% 증가한 것이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8687명으로 가장 많고, 호치민총영사관 8600명,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7662명 순이며, 국가별로는 미국 4만562명, 일본 2만1957명, 중국 2만5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만844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만5001명, 부산 1만386명 순이며, 세종특별자치시가 1064명으로 가장 적다. 구·시·군별로는 강남구가 5378명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이 8명으로 가장 적다.


재외투표는 오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기간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119개국 205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유권자의 투표권 행사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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