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인수작업 속도낸다
2020.03.22 16:39
수정 : 2020.03.22 18:55기사원문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와 HSG중공업, LK투자파트너스는 프로젝트펀드 '큐리어스LK미드챔프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를 만들어 75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투자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지난해 4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함께 조성한 블라인드펀드 '미래에셋큐리어스기업구조사모투자합자회사'의 자금 150억원도 투입됐다.
총 2000억원의 인수자금은 성동조선이 발행하는 회사채(1000억원)와 주식(1000억원)에 나눠 투자된다. 전략적투자자(SI)인 HSG중공업이 500억원을 투자, 50%+1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안은 이달 31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 상정된다. 청산가치(2705억원)에서 현금(530억원)과 아파트 및 기숙사 등 비영업자산 등 모두 700억원가량을 제외한 2000억원 수준에 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내용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인수 후 선박 제조에 쓰이는 암벽을 임대해 수익을 내고, 대형블록사업을 중심으로 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성동조선은 지난 2003년 성동기공이라는 이름으로 경남 통영에 설립됐다. 194만4000㎡ 규모의 야드에 8만t급 플로팅 도크와 골리앗크레인 4기를 갖추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