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조원진 등 48명 공천…보수표 분산 불가피

      2020.03.24 17:18   수정 : 2020.03.24 17:18기사원문
[대구=뉴시스]자유공화당 공동대표인 조원진(대구 달서구병) 의원이 18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달서구병 선대위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찌고 있다.(사진=조원진 의원실 제공) 2020.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리공화당은 24일 4·15 총선에 출마할 지역구 후보로 조원진 당대표 등 48명을 최종 확정했다.

공화당이 발표한 제1·2차 공천 확정자 명단에 따르면 서울에서 15개 선거구를 비롯해 경기 10곳, 강원·충남 각 2곳 등에 출마 후보를 확정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에서는 총 14곳에서 공천을 마무리지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4곳, 부산 4곳, 경북 2곳, 경남 4곳에서 지지층이 겹치는 미래통합당과 보수 표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공화당은 공천 기준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정체성, 후보의 능력과 자질, 청렴도와 도덕성, 태극기집회 참여도와 투쟁성, 당에 대한 기여도, 지역사회에서의 평판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원진 대표는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병 공천을 확정해 4선에 도전한다. 서울 종로구에는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이 출마해 황교안 대표의 선거에도 '악재'가 됐다.


공화당은 "미래통합당에 연대, 연합을 제안하고 답을 기다리며 공천 발표도 미뤄왔으나, 미래통합당은 태극기 애국세력을 철저히 무시하고, 폄하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답도, 연대의 움직임도 전혀 없다"며 "보수 분열의 책임은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48명의 공천 확정자는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우리공화당 당명이 등록됨에 따라 자유공화당이 아닌 '우리공화당' 후보자로 선관위에 등록하게 된다.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과 김문수 대표의 자유통일당이 합당한 자유공화당이 출범했지만, 김 전 지사가 노선차이를 이유로 자유공화당에서 21일 탈당하자, 조 대표는 당명을 자유공화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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