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서 코로나19 확진자 60명 이상 급증…일일 최다
2020.03.28 18:05
수정 : 2020.03.28 18:0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일본 도쿄도에서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추가됐다. 도내에서 발생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 최다 기록이다.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6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절반 정도는 원내 감염이 의심되는 다이토구 한 종합병원 관계자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서는 전날까지 환자와 의료진 약 4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가 달리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7일에는 하루 새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특히 도쿄에서는 지난 25일부터 나흘 연속 4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가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주말을 앞두고 도쿄도 등 일본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앞다퉈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주문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28일 기준 일본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300명 이상(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63명(크루즈선 1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