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신체비하' 논란에 발끈?…황교안 "사사건건 꼬투리"
2020.04.03 14:07
수정 : 2020.04.03 18:05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3일 "문재인 정권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외시할 수밖에 없다. 해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적은 뒤 "적당히들 하십시오. 현실을 바라보자. 사람을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못 살겠다고 모두가 제게 말씀하신다"며 "나의 부모님, 나의 이웃 나의 자식들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 평범함에서 밀려나고 뒤처지고 버림받은 내 가족과 이웃의 좌절감과 절박함을 느끼고 그 외로움을 함께 나눠야 한다. 이것이 실제상황이다. 이것이 팩트"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을 바라보겠다. 여러분을 바라보겠다"며 "오늘도 저와 함께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최근 황 대표는 잇달아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황 대표는 지난 2일 종로구 부암동 유세에서 "비례투표 용지를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해 여권으로부터 "신체를 비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지난 1일에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적절하지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발언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황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이날 숭인동, 창신동, 이화동, 혜화동에서 골목인사를 다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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