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은 스타 아내, 나경원은 판사 남편과 딸…"가족이 우군"
2020.04.06 14:36
수정 : 2020.04.06 14:36기사원문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는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5일)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아파트 정문 앞에서 첫 집중유세가 있었다"면서 "제 아내도 당원 여러분들과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께 인사드리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지 후보의 아내는 왕년의 유명 여배우 심은하씨다.
전날 남편인 지 후보와 함께 집중유세를 다닌 심 씨는 2005년 결혼한 뒤 내조를 해왔다. 지난 20대 총선 현장에도 등장해 남편을 측면 지원한 바 있다. 심씨는 지 후보가 이날 올린 유세 현장 사진 속에서 흰 마스크를 쓰고 남편 옆에 서 있는 모습이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앞서 2일 동작구 사당동 태평백화점 앞 출정식에 딸과 남편을 대동했다. 나 후보의 딸은 이날 연단에 올라 "이번에 코로나가 터진 이유가 정부에서 중국인을 안 막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 잡히도록 노력하자.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리자"고 외쳤다.
나 후보는 딸의 발언 이후 "우리 사랑하는 딸 정말 씩씩하죠?"라고 되물으며 "나는 어떤 불법도 없단 사실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내 눈높이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았나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의 남편은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다.
지 후보와 나 후보가 유세현장에 가족을 대동한 것은 지역구 판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나운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박성준 후보와 오차범위 내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4선에 원내대표를 지낸 나 후보도 정치 신인 이수진 후보와 치열한 승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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