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유승민 직격 "자기탐욕에 빠져 당 헤집어"
2020.04.07 18:15
수정 : 2020.04.07 18:15기사원문
이정현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승민 의원이 선거 중 자당 대표를 타당보다 더 심하게 비난했다"며 "선거 지원한다는 분이 유세 중 자당 대표를 매도해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당의 정책은 당 회의에서 결정해 단일 창구로 발표해야 한다"며 "선거 지원을 하는 것인가 이 기회에 당 대표를 죽이고 차기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차겠다고 반란을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처럼 자기 탐욕에 빠져 보수우파 당을 매번 헤집는 해당 인사를 당장 내보내라"며 "그러면 나 이정현이 당초 박형준 통합위원장이 제안한대로 공동 선대 위원장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같은 당의 유승민 의원은 황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의 성격을 놓고 이날 정면 충돌했다.
유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경쟁적으로 채택하는 보편지급 정책을 '매표행위'에 비유하며 황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고, 황 대표는 "국민 50만원 지급에 필요한 25조원을 추가 세부담 없이 조달할 수 있다"며 유 의원의 악성 포퓰리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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