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업체들 "라이더 안전이 먼저"
2020.04.09 18:14
수정 : 2020.04.09 18:14기사원문
9일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히어와 제휴를 맺고 전국 부릉 라이더에게 무료 원격진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메쉬코리아는 최근 '라이더 상생협력지원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릉 라이더가 자가 격리한 기간 동안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1일 6만원씩 최대 14일까지 지원한다. 또한 전용 방역차를 통해 장비 소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전국에 있는 배달 거점인 부릉 스테이션에 마스크, 손 소독제를 포함한 위생용품을 배포했다.
바로고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했던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각 지역 허브(지사)에 공유하며, 해당 경로로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에게 검진을 권유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바로고 또한 배달 중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 격리 통보를 받은 라이더에게 생계보전비를 지원한다.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지 않아도, 회사의 선제적 조치로 자가격리 권유를 받은 라이더 역시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확진자가 크게 늘었던 대구·경북, 서울, 경기, 부산, 충남, 제주지역 라이더에게는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