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중 8명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도 좋다”
2020.05.12 08:41
수정 : 2020.05.12 08: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5명중 약 4명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2일 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1214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8.3%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최종학력별로 4년제대학 졸업생 중에는 74.0%가 전문대학 졸업생 중에는 90.3%가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신입직 취준생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는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상대적으로 취업문턱이 낮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7.6%(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기업규모는 상관없다(40.7%)’는 답변이 높았다.
이외에는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37.4%)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28.1%) △직장 내 경쟁이 덜 치열할 것 같아서(23.9%)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18.3%)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높았다.
반면 취준생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낮은 연봉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취준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낮은 연봉수준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56.3%(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복리후생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을 것 같다(45.6%)’거나 ‘근무환경이 쾌적하지 않을 것 같아서(37.6%)’ 또 ‘고용불안감이 높을 것 같아서(36.5%)’ 순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신입직 취준생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연봉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연봉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취준생이 62.8%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직무특성(11.2%) △복리후생(8.4%) △개인역량의 발전 가능성(6.2%)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