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미수령 환급금 1434억원 찾아가세요"
2020.05.25 12:00
수정 : 2020.05.25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아 세무당국에 쌓인 미수령 환급금이 1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자녀장려금,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환급금 등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는 미수령 환급금이 5월 현재 143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에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지원하기 위해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를 예년보다 1개월 가량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미수령 환급금은 홈택스, 모바일홈택스(손택스), 정부24 등에서 조회가능하다. 관할 세무서 등의 안내를 받아 계좌로 지급받거나 우체국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미수령 환급금 발생 원인으로는 대부분 주소이전 등으로 납세자가 국세환급금통지서를 받지 못해 환급금 발생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통지서를 받고도 환급금을 수령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세환급금은 중간예납, 원천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많은 경우이거나 납세자의 환급 신고,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