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기술로 한류 콘텐츠 글로벌 진출 지원

      2020.05.29 13:43   수정 : 2020.05.29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디지털 콘텐츠 및 플랫폼유통 기업 NEW ID(와 한류 콘텐츠 수출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해외의 관심 및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미디어 산업의 기술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의 한글 자막 및 저작권 음원 제거 등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은 한류 콘텐츠 수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높은 비용과 긴 소요기간으로 원활한 콘텐츠 수출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반 미디어 요소기술과 NEW ID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AI를 통한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개발에 나서게 됐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내 한글 자막 제거 △보이스 손실 없는 BGM 제거 △스포츠 중계화면 내 실시간 스코어보드 언어 변환 △Full HD 영상을 4K, 8K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 등을 지원하며 해당 기술을 통해 재가공 된 콘텐츠는 NEW ID의 채널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11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이 국내 콘텐츠의 현지화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시켜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이번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이 한글자막과 음원 저작권 등 국내 미디어 콘텐츠 수출의 장애가 됐던 요소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보유한 AI 미디어 기술을 적극 활용해 향후 국내 미디어산업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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