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의 마지막 메시지는… "서로 총 쏴서 죽이는 일 안돼"
2020.05.29 17:53
수정 : 2020.05.29 17:53기사원문
문 의장은 퇴임식에서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여야는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검경수사권조정법, 선거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고, 결국 고소 고발전으로 비화했다.
문 의장은 "앞으로는 의원 서로가 총을 쏴서 죽이는 일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고소 고발을 남발해서 입법부의 구성원이 사법부의 심판을 받는 일, 스스로 발목 잡히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주기를 호소한다. 필요하다면 당장 법을 개정해서라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 고발을) 없던 일로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사법당국에 정상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