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의전비서관에 탁현민..."국격 향상 시킬 것"

      2020.05.31 12:48   수정 : 2020.05.31 12: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전문위원을 내정했다. 청와대를 떠난 지 1년 4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탁 신임 비서관을 포함한 7명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탁 비서관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강원고와 성공회대 사회학과를 거쳐 성공회대 문화예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공회대학교 겸임 교수를 역임했으며,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비서관은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다.
현 정부 출범 뒤에는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기획에 관여했고, 같은해 예술단 평양공연 등의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강 대변인은 탁 비서관 인선에 대해 "정부 초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행사기획 전문가로, 국정 후반기 대통령의 주요 행사 및 의전을 전담해 코로나19 대응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격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새 교육비서관으로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홍보기획비서관에 한정우 춘추관장,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사회통합비서관에 조경호 대통령비서실장실 선임 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에 이기헌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춘추관장에 김재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을 각각 내정했다.

20대 국회의원이었던 박 비서관은 임기를 마치자마자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게 됐다.

청와대는 지난주 초 비서관 인사와 관련한 보도 이후 지난 29일 인사 발표를 계획 했었지만, 박 교육비서관의 신분을 고려해 발표를 늦췄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비서관은 "문재인정부의 교육 정책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코로나19 국면에서 언택트·비대면 산업이 육성 과제로 떠올랐는데, 온라인 수업을 비롯한 K에듀에 질적인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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