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10% 차이로 앞서

      2020.06.01 18:26   수정 : 2020.06.01 18: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현 대통령에 10%포인트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 등 두 언론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바이든 전 부통령은 53%의 지지율을 얻어 43%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앞섰다.

지난 3월 WP-ABC방송 조사 때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47%를 획득한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여론조사에서는 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열성적인 지지층이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중 87%는 11월 대선에서 그에게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바이든 전 대통령 지지자 중 그에게 꼭 투표하겠다는 지지자는 68%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중 90%는 자신이 '열성적인' 지지자라고 답했고 이중 69%는 '매우 열성적인' 지지자라고 답변했다
반면 바이든은 76%가 열성적인 지지자라고 답했으며, '매우 열성적'이라고 답한 지지자는 34%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미국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6%,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였다.


한편 WP-ABC방송 여론조사는 지난달 25~28일 미국인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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