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AI·드론 도입 '산불대응시스템 혁신' 추진
2020.06.03 14:41
수정 : 2020.06.03 14:41기사원문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불 대응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불 대응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산불 대응 개선방안으로 △산불 현장 지휘본부 내에 ‘통합 산불상황관제시스템’ 구축 △드론 활용해 산불 공중감시 대응능력 강화 △산불 감시원 장비(산불위치추적기 등) 추가 구매·보급 △산불피해예방 수관수막타워(대형 스프링클러) 설치 △특수 진화대 신설 △산불 매뉴얼 보완 등을 제안했다.
통합 산불상황관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드론과 연계한 산불지휘 차량을 현장에서 운용하고, 산불진화헬기 영상, 드론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에서는 최근 5년간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14일 파장동 산105 광교산 일원에 발생한 산불은 지난 10년간 광교산에서 발생한 산불 중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피해면적은 3.65ha에 달했고, 추정 피해액은 4억7400만원이었다.
염태영 시장은 “변화된 시대에 발맞춰 산불 대응 시스템도 혁신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반 CCTV, 산불 감시 드론 등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자”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