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동 재개한 美, 주간 실업자 200만명 이하로

      2020.06.04 23:27   수정 : 2020.06.04 23:27기사원문

미국 경제가 점차 재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원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1주일동안 약 190만명이 실업 수당을 신청했다고 4일(현지시간)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업 수당을 신청한 미국 근로자들은 약 2150만명으로 2주전 약 2500만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주간 신청자 규모는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량 실업 사태 시작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 이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47개주에서 실업 수당 신청자 규모가 감소한 반면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미시시피주에서 증가했다.

실업 수당 신청자는 조지아와 텍사스 같이 조기 경제 활동 재개를 시작한 주에서 감소했으며 뉴욕과 매사추세츠 등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곳에서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에 의해 질식사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 전역에서 시위와 약탈이 이어지면서 다음주 실업 수당 신청자 통계에서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제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5일에는 5월 전체 고용 시장 통계를 공개한다.


AP통신은 실업률이 4월 14.7%에서 19.8%로 상승하고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3월 이후 약 3000만명이 실직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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