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국, 미중 사이에 어디에 설지 이미 선택"

      2020.06.06 11:03   수정 : 2020.06.06 11:03기사원문
이수혁 주미대사. (자료사진) 2019.10.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수혁 주미대사가 최근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이미 한국은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는 입장을 냈다.


6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한국은 수십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일찍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미국을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이수혁 대사가 미중 갈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두 나라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논평이자 반박이다.

VOA는 평소 동맹국의 정책을 놓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던 미국 국무부가 한국 대사의 발언을 특정해 구체적으로 논평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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