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공지능 만들겠다는 포부 담아
2020.06.09 17:32
수정 : 2020.06.09 17:32기사원문
공동 창업자 5인은 사명을 만들기 위해 AI 앞에 여러가지 형용사를 붙여 봤다. 그렇게 정해진 이름은 '슈퍼브에이아이(Superv AI)'였다.
그러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Superv'보다는 'Superb'가 더 자연스럽다는 반응을 통해 현재의 이름이 완성됐다.
'Superb'는 '우수한' 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우수한 성능의 AI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인공지능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데이터를 통한 학습이 필요하다. 지도학습은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많은 수의 '정답이 있는 데이터 세트'를 학습시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방법을 말한다. 사람들이 시험공부를 할 때 기출문제나 연습문제를 많이 풀면,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을 때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에게 문제를 많이 풀어보게 하는 원리다.
슈퍼브에이아이는 AI를 개발할 때 데이터를 준비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설립됐다. 실제 슈퍼브에이아이의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를 활용할 경우 해당 작업에 쏟아지는 노력과 자원을 3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 인력 및 시간, 비용을 현저히 절약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 AI 개발 업무를 50% 이하로 줄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셈이다.
인공지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스위트'의 이름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워크 '지 스위트(G Suite)'에서 따왔다. 오피스에서 필요한 모든 문서 작업과 협업을 이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처럼, 데이터 구축, 분석, 관리 등 데이터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 및 협업을 슈퍼브에이아이의 스위트로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