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전용 철도맵 서비스 8일부터

      2020.07.07 17:55   수정 : 2020.07.07 17:55기사원문
이달 8일부터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카카오맵을 통해 철도의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경로, 편의·안전 시설의 위치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카카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손잡고 8일부터 카카오맵에서 전국 도시철도 1107개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경로, 그리고 편의·안전시설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카카오 맵 서비스는 2018년 상반기부터 행안부가 국토교통부, 카카오 등 민·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추진한 성과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카카오 맵에서 서울역, 용산역 등 역사명을 누르면 나오는 각 역사정보 내의 '교통약자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화장실, 수유시설, 휠체어 리프트, 전동휠체어 충전 등 편의시설 위치뿐만 아니라, '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 버튼을 누르고 시작 지점과 끝 지점을 설정하면 철도역사 도면을 바탕으로 출입구와 환승이동 경로 등 단계별 이동 및 환승경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서비스를 개시하는 역사정보는 지난 11월 22일에 철도시설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역사정보를 바탕으로 카카오 측이 개발하게 됐다.


향후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산업정보센터)에서 정보관리를 담당해 안정적인 정보 공개 및 정보의 관리, 신규역사의 정보 추가 등이 상시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교통약자가 도시철도역에서 환승할 경우에 일반인보다 10~20분가량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행안부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작지만 실용성 높은 공공서비스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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