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심장' TK 찾은 이낙연 "대구·경북 보건의료산업 적극 지원할 것"
2020.08.02 17:46
수정 : 2020.08.02 17:46기사원문
2일 이 후보는 대구·경북 대의원대회 연설을 통해 "대구·경북은 경제가 어렵다.
이어 "특히 대구·경북이 보건 의료산업을 야심적으로 키우길 제안드린다"며 "대구는 첨단의료 복합단지를 가지고 있고 안동에는 빌 게이츠가 주목한 코로나 19 백신 제조기업이 들어와 있다.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TK지역의 '정치적 소외감 해소'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은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계신다. 그러지 않으셔도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제가 대표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위원 중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TK지역을 "틈만 나면 오겠다"면서 "아무리 비대면 시대라고 하지만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과 대면하면서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여러분께 저의 고충도 말씀드리고 저의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전남지사 시절 김관용 당시 경북지사와 국가 균형발전협의회 공동회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언급하며 "정치 지역 구도의 벽을 우리 세대에 끝내자"고 호소했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광주가 대구·경북 확진자를 수용했던 사례와 농산물 공동 판매 대책 등을 제시하며 "우리 세대에 지역주의의 벽을 반드시 깨자는 것을 여러분과 제가 다짐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