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 사업 4년만에 사라진다
2020.08.10 10:06
수정 : 2020.08.10 10:06기사원문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내부 점검을 거쳐 여성안심보안관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시행 초기 25개 자치구 1000개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시는 이후 올해 6월말 기준 2만6805개 화장실을 점검했다.
사업 중단의 이유는 박 전 시장이 사망한 후 시가 자체적으로 신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정책과의 뉴딜사업 부적합 판단으로 올해까지만 조건부로 진행하고 내년 예산에는 편성되지 않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산이 많이 감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예산이 많이 줄어들다 보니 현실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신규사업 예산을 편성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사업을 집행하는 입장에서는 살리고 싶었지만 예산상의 부분으로 아쉽게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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