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디엑스, 람다256 트래블룰 준수 연합체 합류

      2020.08.11 14:24   수정 : 2020.08.11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가상자산 결제 솔루션 업체 펀디엑스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트래블룰' 지침 준수를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트래블룰은 지난해 6월 FATF가 발표한 가상자산 규제 권고안에 포함된 것으로 가상자산 사업자가 가상자산 송금인과 수취인 정보를 수집해 금융 당국 요구시 해당 정보를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1일 펀디엑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운영사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베리파이바스프는 FATF 트래블룰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송·수신자 관련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람다256의 분산 프로토콜을 활용해 연합체 내에서 실시간으로 가상자산 송·수신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리파이바스프는 퍼블릭 키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사업자 간 정보를 몇 초 내에 쉽게 전송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금융기업은 자금세탁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거래 정보를 공유하고 의심거래가 발생할 경우 지침에 따라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펀디엑스 잭 체아 대표는 “베리파이바스프 얼라이언스 참여는 가상자산이 사용될 때 더욱 투명한 규정 준수를 가능하게 한다”며 “회사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안심할 수 있어 가상자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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