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금값 7년만에 최대폭 하락.. 미국경기 회복세, 코로나 백신이 영향
2020.08.12 07:03
수정 : 2020.08.12 07: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치솟던 금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2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등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946.30달러를 기록해 하루전보다 4.6%(93.40달러) 급락했다. 금액기준으로 2013년 4월15일 이후 7년만에 가장 큰 폭이다.
이로써 지난 4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금값은 다시 1900달러대로 내려갔다.
그동안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각광받으며 최근 최고가 행진을 벌이던 금이 이처럼 갑자기 급락한 것은 미국의 도매물가가 대폭 반등하는 등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인데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으로 현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 뉴욕증시의 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10년만기 미국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금 투자자들의 수요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슈픽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