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섬진강 수계권역 한꺼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야"

소병철 국회의원.(소병철 의원실 제공)/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이 12일 섬진강 수계권역을 한꺼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주장했다.

소 의원은 "현행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은 시군구 단위로 피해규모를 산정하다보니 피해를 입었어도 행정구역이 달라 소외되는 지역이 발생해서 주민들의 실망감이 클 수 있다"며 "순천 황전면도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이날 구례군 수해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 의원은 "대통령께서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섬진강 수계권역이 한꺼번에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하천수계단위 피해규모를 기준으로 특별재난구역을 선포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었다.

또 섬진강 수계권역이 포함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의 변경 및 보상수준의 현실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총리실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