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중 추돌' 포르쉐 운전자 대마초 흡입

      2020.09.15 18:13   수정 : 2020.09.16 12:30기사원문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무법 질주를 벌인 포르쉐가 7중 추돌 등 승용차 9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만 9대에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당시 포르쉐 운전자는 음주 상태이거나 무면허는 아니었지만 차량 안에서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A씨(40대)가 사고 당시 차량 안에서 대마초를 흡입하고 운전을 하다 7중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 수사를 할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부산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버스, 오토바이 등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에 앞서 차량 2대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났다.

공개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포르쉐는 제한 속도가 시속 50㎞인 도로에서 추돌 사고 직전 최소 140㎞ 이상의 속력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등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차량들 또한 거의 반파가 될 만큼 충격이 컸으며 피해 오토바이는 산산조각이 났다.


현재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CCTV 및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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