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軍민원전화 목소린 여성, 기록엔 秋남편”

      2020.09.16 14:30   수정 : 2020.09.16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국방부 민원실에 휴가 연장 민원 전화를 한 사람은 여성이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 의원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제보를 언급하며 “서 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성분이 전화를 했다”며 “신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하니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름이) 추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했다.

휴가 문의 전화를 건 목소리는 여성이었는데, 기재된 이름은 추 장관 남편 서성환 변호사였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해당 제보자에 대해서는 “제보자 본인도 여러 가지 현재 직책이 그렇다보니, 제보자를 밝히기는 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은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원 면책 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며 반박했다.

변호인은 "마치 추미애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익명의 제보자를 내세워 또 다른 의혹을 부풀리는 것은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방부 민원실 전화와 관련 “저는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남편이 (연락)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다.
그걸 남편에게 확인할 형편도 못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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