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분양, 10곳 중 4곳은 산업단지내 위치

      2020.09.17 10:36   수정 : 2020.09.17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단지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단지 내에서는 같은 업종끼리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성하기에 용이하고 사업에 필요한 것들이 이미 갖춰진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은 96.1%에 닳갰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한 경남, 경기가 각각 96.4%와 98.2%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산업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며 지식산업센터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지식산업센터 대비 산업단지 내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비율은 2016년 89개 중 21개 23.59%에서 올해는 40개 중 17개 42.50%로 꾸준히 상승했다.


산업단지 내에서는 같은 업종끼리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성하기에 용이하고 사업에 필요한 것들이 이미 갖춰진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기업 생태계가 변화하며 산업시설이 더 많은 협력이 가능한 입지에 더 편리한 시스템을 보유한 공간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특히, 대기업과의 산업클러스터가 용이한 곳에 만들어지는 신규 지식산업센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산업단지 내 신규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IT 등 지식기반산업의 거점인 동탄테크노밸리에서는 우미건설의 '동탄 우미 뉴브'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SRT동탄역 인근이며 도보권 내 트램2호선도 개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NANOCITY, 한국 3M, 두산중공업원자력I&C 등 대기업과 가깝고 수원, 용인 권역으로 13,000여 기업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서울 금천구에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3단지 내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가칭)'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약 4만818㎡,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제조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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