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반대' 국민청원에 靑 "온라인 개최"

      2020.09.18 12:18   수정 : 2020.09.18 12: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18일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반대' 청원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내고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새롭고 안전한 방식으로 개편해 올해 퀴어축제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3개의 광장 사용제한 기간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청원인은 지난 7월 20일 "코로나19로 공식적인 모든 모임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 9월 18일부터 12일간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며 축제 취소를 요청했다. 해당 청원에는 한달 동안 23만 5016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며 고통을 감내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국민청원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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