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다
2020.09.21 14:31
수정 : 2020.09.21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문화 콘텐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웹드라마 제작에 적합한 SF 시나리오를 공모하는 '싸이언-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최우수작 2편은 2021년 웹드라마로 제작해 인기 채널 'tvN D'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는 과학융합형 문화콘텐츠 발굴·개발·제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tvN D'와 함께 과학융합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진행한다.
웹드라마 제작에 적합한 참신한 SF 시나리오 창작자면 국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9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2편(상금 각 700만원), 우수작 5편(상금 각 100만원) 등 총 7편을 선정한다. 선정결과는 11월 중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싸이언-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과학문화 창작자를 육성하고,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과학문화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원천스토리 및 창작자를 발굴·지원하는 과학융합형 원천스토리 개발 지원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19년 개발된 21개 과학융합형 콘텐츠 중 일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을 등록했다. 그 중 시나리오 '21그램의 사랑'은 2022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한 방송을 목표로 드라마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달 뒷면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공상과학소설 단편 모음집 '월면도시'가 지난 4월 출간됐다.
올해도 과학기술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과학융합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만화, 소설, 영상, 공연 등 원천스토리 4건과 콘텐츠 사업화 20건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