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살대책기관, 韓에 SOS...'여성 자살자 급증'
2020.09.21 14:37
수정 : 2020.09.21 14:37기사원문
【도쿄=조은효 특파원】 지난 8월 한 달 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본 여성이 1년 전 대비 40%급증했다. 이에 일본 자살대책기관이 비슷한 실정의 한국에 정보 공유 및 분석을 요청했다.
2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자살한 일본인의 숫자는 18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많았다.
올 상반기 한국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여성이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자살한 여성의 숫자는 지난해보다 7.1% 늘어난 1942명이었다. 특히 3월(17.3%)과 4월(17.9%) 목숨을 끊은 여성이 크게 늘었다. 한·일 자살대책기관은 코로나19사태와 여성 자살률 급증 간에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 가정 내 갈등 증가, 전반적인 사회활동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