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공지능 드론 띄워 월동작물 수급 조절

      2020.09.27 20:57   수정 : 2020.09.27 21:20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산 월동작물 수급량 예측에 인공지능(AI) 드론이 투입됐다.

제주도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공모사업에 ‘제주 월동작물 자동탐지 드론 영상 AI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드론을 이용해 전국 생산량의 10% 이상 차지하는 월동무와 양배추·마늘·당근·브로콜리 등 6종의 월동작물 재배지를 촬영한 뒤,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용 데이터로 제작해 월동작물 재배면적을 자동 탐지하고 생산량을 예측하게 된다.



도는 이를 통해 농작물 수급조절량을 파악하고, 산지폐기를 최소화함으로써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로 총 19억원(국비 16억원, 민간부담 3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도는 2019년부터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드론·인공지능 활용 경험을 축적해왔다.
도는 드론·인공지능·데이터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한 7개 전문기관·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직접 고용과 클라우드 소싱 등을 통해 55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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