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코로나19 백신 안 맞을 것…나와 내 아이 안 위험해"

      2020.09.30 04:28   수정 : 2020.09.30 04:28기사원문
[케이프 커내버럴 =AP/뉴시스]지난 7월1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기자회견 중인 일론 머스크. 2020.09.3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더힐과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나도, 내 아이들도 위험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돼도 맞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이동 제한 등 조치에 관해 "국가 전체 제재를 하지 않는 게 옳다"라고 했다.

다만 "위험한 상황인 사람이라면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격리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사망자 증가 가능성을 경고하자 머스크는 "모든 사람은 죽는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는 이와 함께 자신과 꾸준히 여론전을 벌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향해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면서 나에 대해 말한다"라고 비난했다.


빌 게이츠는 앞서 일론 머스크가 코로나19로 인한 공황 상태를 비난하자 "그가 자신과 관계없는 영역에 너무 많은 혼란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꼬집었었다.


그러나 테슬라는 독일 제약 회사인 큐어백 설비를 만들고 있다는 게 머스크가 지적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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