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 19%…32일만에 20% 아래로
2020.09.30 15:03
수정 : 2020.09.30 15:03기사원문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17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고된 신규 확진 환자는 총 1308명이다.
이 가운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미분류 환자는 249명으로 이 기간 전체 확진자의 19.0%였다.
수도권 종교시설과 집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8월22일(20.2%) 처음 20%대를 기록한 감염 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은 이후 잠시 감소했다가 8월30일 21.5%를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31일간 20%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2단계로 완화한 이후인 이달 19일 28.1%까지 상승했던 이 비율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9%대까지 내려왔다.
이달 3일 1049명으로 정점에 달했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수도 감소 추세다. 19일 530명에서 20일 400명대(493명), 24일 300명대(394명), 28일 200명대(287명)에 진입했다. 249명은 8월19일 220명 이후 가장 최소 규모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역학조사에도 여력이 생기면서 미분류 사례도 점차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9월 들어서 조용한 전파의 규모 자체가 상당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3~4일 정도가 지나면 전체적인 조사 중인 사례도 반 정도로 줄어들 정도로 지금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역학조사팀을 중심으로 해서 정말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2주간 환자들의 감염 경로는 집단 발병이 412명으로 31.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선행 확진자 접촉 319명(24.4%), 해외 유입 190명(14.5%), 병원 침 요양병원 등 138명(10.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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