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개째…러시아, 또다른 백신 10월 중순 승인

      2020.10.01 11:07   수정 : 2020.10.01 11: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3차 임상시험을 마치고 국가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보건당국 청장 안나 포포바는 9월 30일(현지시간)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소재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벡토르는 이미 백신 공식 등록에 필요한 서류들을 당국에 제출했으며 등록 절차는 약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건부는 10월 중순께 벡토르 백신 승인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등록되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으로 국가 승인을 받는 두 번째 백신이 될 전망이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11일 자국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3단계 임상을 건너 뛰어 안전성과 효능 논란을 일으켰다.
3상은 백신 승인 이후 시작했고 10월 말 완료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지난달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제75차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유엔 직원들에게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