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무역수지 7개월 만에 흑자 전환
2020.10.18 18:27
수정 : 2020.10.18 18:27기사원문
부산본부세관이 18일 발표한 '2020년 9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감소한 10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수출은 4월 전년 대비 -23.5%의 큰 감소폭을 기록한 데 이어 5월 -37.7%, 6월 -31.8%, 7월 -23.5%, 8월 -27.6%로 매월 두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동남아(9.0%), 중국(5.0%), 일본(0.9%)으로 수출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중국 수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다만 미국(-33.7%), 중남미(-18.9%), EU(-3.3%) 등으로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철강제품(22.4%), 전기전자제품(20.9%), 자동차부품(1.7%), 기계류 및 정밀기기(0.9%)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승용자동차(-75.9%), 화공품(-5.2%) 등은 여전히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9월 부산지역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0.4% 감소한 9억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22.6%)와 자본재(7.0%)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자재(-21.6%) 수입은 감소했다.
이로써 이 기간 부산지역 무역수지는 1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1억1800만달러), 미국(5800만달러), 중동(5400만달러), 중남미(2200만달러)였고 적자국은 중국(-1억4600만달러), EU(-7100만달러), 일본(-3500만달러)이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