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분당·부산 이어 여수사옥도 판다
2020.10.21 18:12
수정 : 2020.10.21 18:12기사원문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구매시스템(HGAPS)을 통해 22일 여수사옥을 공개 매각한다.
1990년 준공된 여수사옥은 지하2층~지상 7층 규모 건물이다. 토지면적 704㎡, 건물 연면적 3955.12㎡ 규모다. 한화생명 여수고객센터, 광무, 동산지점으로 사용돼 왔다. 한화생명은 유찰시 동일 조건으로 29일에 다시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화생명은 분당, 부산 광복동 사옥을 재매각 시도했다. 하지만 유찰돼 매수 희망자를 찾고 있다. 최저 공매가는 분당사옥 210억7400만원, 62억원 등 총 273여억원 규모다.
IB업계는 한화생명 등 보험사들의 부동산 매각에 대해 오는 2022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한 대비 차원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동산 투자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봐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보험사들의 부동산 매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