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수석 "윤석열 '임기보장' 발언, 부적절"

      2020.10.28 21:37   수정 : 2020.10.28 23: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28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기 보장'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KBS뉴스에 출연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 얘기를 꺼낸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좀 부실한 언어"라고도 했다.



그는 "얘기를 할 거면 '누가, 언제, 임기 끝까지 하라고 전했다.' 이렇게는 얘기를 해 줘야 되는데, 그 얘기는 빼고 '메신저가 그랬다' 그러니까 더 혼란을 야기시킨 것"이라며 "아니면 얘길하지 말던가 했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총장이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위법'이라고 말한 국감 발언에 대해서는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니 윤 총장이 30분만에 수용했는데, 국감에 나와서 부인하고 불법이라고 해버렸다"며 "윤 총장이 냉철하지 못했다. 조금 더 냉철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청와대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한 배경에 대해서는 "라임 사건으로 구속된 김봉현 씨의 진술, 폭로로 검찰의, 소위 말해서 잘못된 측면들 또 봐주기 수사, 거기에 또 검찰총장까지 거론이 되니 검찰을 위해서라도 빨리 해명하고 매듭짓는 것이 좋겠다해서, 그런 측면에서 수사지휘권 발동은 불가피하다라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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