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서 ‘안타티카’ 전시
2020.11.15 08:44
수정 : 2020.11.15 08:44기사원문
안타티카 다운점퍼는 코오롱스포츠가 2011년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계기로 개발한 헤비다운이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오고 있으며, 20FW시즌을 맞아 4개 스타일로 확장해 출시한 바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기획한 이번 ‘안타티카’ 전시는 ‘남극’을 주제로 현대미술작가 한성필, 작곡가 Kayip(카입), 건축가 삶것(Lifethings, 양수인) 이렇게 세 명의 작가와 함께 했다.
전체적인 공간 구성은 삶것에서 진행했다. 남극의 빙하를 재해석한 설치물이 공간 전체에서 보여진다. 구현한 설치물의 재료가 빙하의 차가운 속성과는 반대되는 원단을 사용하여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성필 작가는 극지의 여러 모습을 직접 사진으로 담았다. 인간과 자연, 문명과 지구,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한성필 작가의 시선으로 담긴 남극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작곡가 카입은 남극에서 채취한 소음을 활용해 사운드를 만들었다.
이번 ‘안타티카’ 전시를 위해 코오롱스포츠 한남은 외관부터 변화를 주었다. 남극으로의 여행을 알리기 위해 한남점 입구를 공항의 입국장처럼 꾸몄다. 입구에서는 보딩 패스를 제공하며 스탬프를 찍어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